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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이야기

A군 성격장애 중 편집성 성격(인격)장애에 대하여

by 한결같은 쌤 2024. 5. 10.

편집성 성격(인격)장애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 의심을 지니고, 적대적 태도를 나타내며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는 성격특성.
-타인의 위협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행동이 조심스럽고 비밀이 많으며 생각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미래를 치밀히 계획함.
-자신은 정당하게 행동하는 데 타인이 자신에게 부당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자기방어를 위해 타인을 적대적으로 응수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비현실적인 웅대한 환상을 감추고 있는 경우도 존재함.
-친밀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있고 주변사람과 적대적인 관계형성을 하며, 지속적인 갈등과 불화를 경험함.
-과도한 의심, 적대감으로 인한 반복적인 불평, 격렬한 논쟁, 냉담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함.
-우울증, 공포증, 강박장애, 알코올 남용 등의 정신장애를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논쟁적, 도전적이고 타인을 화나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타인의 반응을 의심, 불신하는 자신의 합리화 증거로 삼기도 함.
-객관적, 합리적이고 정중한 모습일 수 있으나, 잘 따지고 고집 세고 비꼬는 말을 잘하며 냉혹한 사람으로 비쳐지기도 함.
  혼자 일처리하는 것이 편하고, 주위사람을 조정하며, 지배하려는 욕구가 강함
-강한 스트레스 상황시 심리적 혼란을 경험하며, 망상장애나 정신분열증이 발병되기도 함.
-분열형, 분열성, 자기애성, 경계선, 회피성 성격장애의 요소를 함께 지닌 경우도 많음.

 

◆ DSM-5의 A군 성격장애 (편집성 /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의 진단기준
A. 다른 사람의 동기를 악의에 찬 것으로 해석하는 등 타인에 대한 광범위한 불신과 의심이 초기성인기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며 다음 7가지 특성 중 4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난다.

1. 충분한 근거없이도 타인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주거나 속인다고 의심한다.
2. 원한을 오랫동안 풀지 않는다. 예컨대 자신에 대한 모욕, 손상, 경멸을 용서하지 않는다.
3.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해 부당한 의심을 한다.
4.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부적절한 두려움 때문에 터놓고 애기하길 꺼린다.
5. 이유없이 배우자나 성적 상대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6. 타인의 말이나 사건 속에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위협하는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한다.
7. 타인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지만 자신의 인격이나 명성이 공격당했다고 인식하고 화를 내거나 반격한다.

B. 조현병,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한 양극성장애 또는 우울장애, 다른 정신병적 장애의 경과 중 발생한 것은 여기에 포함      시키지 않으며, 다른 의학적 상태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 주의점: 진단기준이 조현병의 발병에 앞서 만족했다면 "병전"을 추가해야 한다. 즉, "편집성 성격장애(병전)"
   -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

 

편집성 성격장애의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편집성 인격장애의 발병원인을 밝히려는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면, 심리학적인 관점에서는 초기 항문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배타적인 성향, 심한 고집과 충동성이 고착화됨으로 인해 편집성 인격장애가 유발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의 발병 과정과 유사한 경과를 보고한 연구들도 있다.
- NAVER 지식백과에서

 

편집성 성격장애의 특징

편집성 성격장애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불신과 의심이기 때문에 타인의 동기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데 있다.
동료나 친구들을 불신하기에 그들이 충정을 보여주면 너무 당황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심한 편집성 성격장애 환자의 경우, 점원의 악의없는 실수를 잔돈을 떼어먹기 위한 교묘한 술책이라고 생각하거나 동료들의 일상적인 농담을 심각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는 등의 왜곡된 사고를 보인다.

 

오래 전 나의 한 내담자의 경우,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나를 괴롭히려고 고의로 이러이러한 일을 한다" 는 식의 보고가 많았고 나는 그와 함께 그 말에 대하여 현실적인 검증 작업을 하였다.
그 내담자의 경우, 아내가 자신을 편집성 성격장애자라고 하면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성격장애의 증상들에 대하여 찾아보았으며 일정부분 동의된다고 하면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상담장면으로 찾아온 내담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만연되어 있는 그러한 의심과 왜곡된 사고를 떨쳐버리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자신의 편집성 성향이 자신의 잘못이 아님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변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또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든 현재 눈앞에 쓰고 있는 빨간색 선글라스를 벗어버리는 것이 쉽지 않다해도, 최소한 자신이 빨간색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는 것을 인식함을 통해 한번 더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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