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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이야기

B군 성격장애 중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대하여

by 한결같은 쌤 2024. 5. 15.

언급한 바와 같이 성격장애군 중에서 B군은 극적이고 감정적인 모습으로 드러나는 성격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반사회성이란 사회의 규범이나 질서 또는 사회이익에 반대되는 성질을 말하며, 법적 뿐만아니라 도덕적으로 위배되는 행동까지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들은 감정이입 능력이 현저하게 낮고 도덕관념이 없어서 양심의 가책이 결여되어 있으며, 충동적이고 쉽게 분노하고 그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인다.


소아, 청소년 시기에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정도 선에서의 반항은 적대적 반항장애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정도이면 품행장애로 진단하며, 성인인 경우에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단한다.
반사회성성격장애는 성인기에 갑작스럽게 드러나기보다는 어린 시절에 이미 품행장애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이러한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antisocial PD) 의 진단기준
A.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음과 같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양상이 있고 다음 중 3가지(또는 그 이상)을 충족한다.
1. 체포의 이유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법적 행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맞추지 못함
2.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함. 가짜 이름 사용,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음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4. 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이 반복됨으로써 나타나는 불안정성 및 공격성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6.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혹은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의무를 책임감 있게 다하지 못하는 것 등의 지속적인 무책임성
7. 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거나 다른 사람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이를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결여됨

B.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C. 15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시작된 증거가 있다.
D. 반사회적 행동은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는다.
-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

 

진단기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반사회성 성격장애,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진단하며 15세 이전에 품행장애를 나타낸 증거 있어야 하는 데, 아동기에 ADHD 진단을 받은 경우도 더러 있다.
이들은
사회규범이나 법을 안지키고 무책임하며, 폭력적행동을 반복하여 사회적인 부적응을 초래한다.
또한,
 절도, 사기, 폭력 등의 범죄에 연루되고, 흔히 아동기나 청소년기부터 폭력이나 거짓말, 절도, 결석, 가출 등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자책이나 후회하는 일이 없고 유사한 불법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충동적이고 호전적이며, 폭력을 휘둘러서 배우자나 자녀를 구타하기도 한다.
무모하고 위험한 일(: 음주운전, 과속, 범죄, 마약복용 등)을 겁없이 행하며 가족부양에 대한 채무이행을 등한시한다.

이들은 어린시절에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고
, 교사로부터 낙인경험이 있으며, 범죄자인 부모나 형제, 거칠고 엄격하고 지배적인 부모나 수동적이고 무관심한 부모, 알콜중독자 부모나 이혼가정, 욱 하는 성격의 충동성이 있는 부모, 강압적이고 요구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부모, 부모간 갈등 등이 반사회적 성격특성을 증가시킨다고 주장된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환경적 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반사회적 성격발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고통이나 욕구를 전혀 헤아려주거나 수용해주지 않는 환경일 때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겠다.
대가족 출신 남자나 도시의 빈민층, 약물남용자,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에서 흔하다고 한다.
또한, 입양아 연구의 경우, 양부모보다 친부모가 범죄자인 경우 상관이 더 높다는 연구로 볼 때 유전적 요인도 큰 영향으로 보인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치료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치료가 어려운 인격장애로 알려져있다.
보통 공감이나 양심상 죄책감을 느끼는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변화하려는 행동의 동기가 충분하지 못하여, 당면한 문제상황의 결과만 피하기 위하여 거짓된 보고를 반복할 수 있다. 
특히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들의 성향은 치료적 효과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 
이들에게 양심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려는 시도는 사실상 극히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는 것이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다.
직접적인 장래의 이익이나 물질적인 가치에 초점을 두고 실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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